한수원 경주 신사옥 기공 각계 인사 1300여명 참석
입력 2014-03-11 01:36
한국수력원자력이 10일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본사사옥 건립 현장에서 신사옥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산부 장관, 조석 한수원 사장, 김관용 경북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사옥은 부지 15만7000여㎡, 건축 연면적 7만2000여㎡에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 2100억원을 들여 2015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신라 천년의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가 깃들고 토함산의 푸른 정기가 흐르는 장항리가 국가 에너지 산업의 기둥이 될 한수원의 새 시대를 여는 터전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경주의 기업으로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 본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었으나 2006년 1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의 경주 유치 이후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경주 이전이 결정됐다. 2010년 7월 법인주소를 경주로 옮겼으며 현재 210여명의 직원이 경주에서 근무하고 있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