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인하대병원과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 박차

입력 2014-03-10 16:02

[쿠키 사회] 아시아 저개발국가의 심장병 어린이 90명에게 새생명을 선물한 인천시의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이 2014년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계기로 확대된다.

인천시는 10일 인천시청에서 가천길병원(원장 이근) 및 인하대병원(원장 김영모)과 손잡고 ‘2014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두 의료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환경이 열악한 아시아권의 의료지원을 위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현지인·해외동포의 의료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2007년부터 인천시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해외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은 가천길병원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인하대병원과도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인천시와 두 의료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원도시와의 협조체계 구축, 시술 대상자 초청, 해외의료봉사 지원, 시술 대상자 선정, 의료시술 및 수술비 부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조적인 관계를 구축해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인도네시아 반튼주를 포함해 총 4개국 5개 도시와 해외진료, 해외 의료봉사, 초청 수술 21명, 현지 수술 3명을 치료할 계획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