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과학예술영재학교 전국서 첫 설립

입력 2014-03-10 15:23

[쿠키 사회] 세종시에 전국 처음으로 과학예술영재학교가 들어선다.

10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과학예술영재학교는 420억여원을 들여 2015년 3월 학년 당 6학급씩, 학급 당 15명(총 270명) 규모로 세종시 아름동에 신설된다.

이 영재학교는 다중 재능의 우수한 융합형 창의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두고 있다. 교육과정은 무학년제, 선택형으로 운영된다. 일정 규모 이상을 과학기술·예술·인문학 등을 연계한 다문학간 융합 기반 전문교과들이 개설된다.

입학전형은 기존의 영재학교와는 달리, 한국의 레오나르도다빈치 같은 융합 인재를 육성하고자 수·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과 잠재적 역량이 있으며, 예술·인문적 소양을 함께 갖춘 학생을 선발한다. 영재학교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과학기술 분야(70%), 융복합 분야(20%), 예술 및 인문 분야(10%) 등 개별 학생이 희망하는 국내외 유수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내년 신입생은 오는 4월 7일 인터넷 접수를 시작한다. 1단계 전형은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2단계 전형은 5월 18일, 3단계는 6월 21일부터 6월 22일까지다. 최종 합격자는 7월 18일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전우홍 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세계 수준의 융합교육시스템을 갖춘 시설을 구축하고 다문학간 융합교육과정을 개발, 대한민국 1호인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의 조기 안착에 주력할 것”이라며 “잠재적 영재성을 가진 우수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