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생태체험관 새끼돌고래, 출산 3일만에 폐사
입력 2014-03-10 14:43
[쿠키 사회] 울산 남구는 고래생태체험관의 암컷돌고래 장꽃분이 낳은 새끼 돌고래가 폐사했다고 10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30분쯤에 태어난 새끼 돌고래는 이날 오전 3시쯤 호흡곤란 등 이상증세를 보이다 오전 4시50분쯤 폐사했다.
폐사한 돌고래는 몸길이 1.1m, 몸무게 25kg으로 태어났으며, 태어난 이후 어미를 따라다니며 자맥질하거나 젖을 먹는 등 건강 상태가 비교적 양호했다고 남구는 설명했다. 남구는 부검을 통해 돌고래 새끼의 폐사 이유를 밝힐 계획이다.
남구는 수족관에 사는 돌고래가 출산했을 경우 자연 상태보다 새끼의 생존율이 크게 낮은 것을 감안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서며 건강상태를 확인해 왔다.
을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