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계 간판 MC들 새 프로그램 대결
입력 2014-03-10 01:59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에 김구라까지. 내로라하는 예능 MC들이 새 예능으로 격돌한다. 비슷한 시기에 유명 MC들이 새 프로그램으로 맞붙는 것은 드문 일이다. 게다가 모두 시청자의 적극 참여를 전제한 프로그램이라 대결 양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유재석은 KBS 2TV 파일럿 예능 ‘나는 남자다’로 4년 만에 새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남성 방청객 위주의 쇼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노홍철과 배우 임원희가 진행을 돕는다. 강호동은 MBC 새 예능 ‘별바라기’로 돌아온다. 스타의 이야기를 본인에게서 듣던 기존 토크쇼와 달리 팬들이 함께 출연해 스타와의 소중한 순간의 기억을 나누는 형식이다. ‘라디오스타’의 황선영 작가와 ‘세바퀴’ ‘우리 결혼했어요’를 연출한 황교진 PD가 가세했다.
신동엽은 KBS 2TV 파일럿 예능 ‘미스터 피터팬’의 진행을 맡았다. 스타들이 일반인의 동호회 활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동네 예체능’과 같이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들의 참여가 중요한 포맷이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인기를 모은 방송인 김구라는 가수 성시경과 함께 KBS2 ‘대변인들’로 갑을관계 및 상하관계에 시달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