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수산물 조사해보니 ‘이상 무’
입력 2014-03-09 15:47
[쿠키 사회] 전남 여수지역 수산물의 안전성 조사 결과 중금속 가운데 총수은(Hg)은 검출되지 않았고 납(Pb)과 카드뮴(Cd)은 허용기준치 이내로 나와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여수지역 주요 양식어장인 가막만에서 생산되는 굴, 홍합, 등을 비롯해 여수수협에서 위판 되는 민어와 갈치, 병어, 오징어, 고막 등 여수시내 유통수산물 27건에 대해 정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중금속 중 총수은은 검출되지 않았다. 납(Pb)은 0.1~0.2㎎/㎏으로 허용기준치(어류 0.5㎎/㎏?패류 2.0㎎/㎏) 이내였고, 카드뮴(Cd) 역시 모든 패류에서 0.2~0.4㎎/㎏로 허용기준치(2.0㎎/㎏) 이내였다. 벤조피렌(허용기준치 어류 2.0㎍/㎏?패류 10.0㎍/㎏)도 모든 수산물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도는 여수 기름유출사고 직후 여수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소비가 줄어 어업인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에서 조사한 이후 2차적으로 시차를 두고 벤조피렌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또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기관별 업무분담을 통한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추진해왔다.
앞서 해수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난 달 실시한 여수지역 양식수산물과 유통 수산물에 대한 조사 역시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수해역의 수산물 안전성조사 강화와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해수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