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인천중구지사, 지역사회 인사들과 과천경마장 체험
입력 2014-03-09 15:45 수정 2014-03-09 16:16
[쿠키 사회] 인천시 중구청 인근에 자리잡은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김봉환 지사장)는 8일 유관기관·사회단체 및 지역주민 등 40여명을 초청해 평소 직접 접하기 어려웠던 과천경마공원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는 견학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마사회는 연간 1조5000억원의 각종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이는 삼성, 현대에 이은 3위 수준이다. 공기업으로서는 단연 1위이다.
매출액 대비 세금 납부 비율은 19%규모로 삼성의 2%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이다. 기부금 등 사회공헌 금액도 2400억원으로 전국 500대 기업 평균 120억원의 20배에 달할 정도로 국가에 공헌하고 있다. 직원 800명, 매출액 8조원으로 1인당 매출액 100억원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사행산업이라는 한계 때문에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지만 건전한 경마문화 보급을 통한 국민여가선용이라는 미션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마사회는 과천, 제주, 부산에 3개 경마공원이 있다.
이번 견학프로그램은 이 중 과천경마공원(100만㎡)에 견학을 가서 맑은 공기와 열정의 함성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말동물병원, 재활클리닉, 마방 견학 후 관람대에서 2개 경주를 보고 소액 베팅 체험으로 경마라는 레저스포츠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인천중구지사는 지난해 문화교실 5000만원, 기부금 1억원을 지역사회에 지원했다. 문화교실은 비 경마일에 객장을 일반 주민을 위해 무료 제공하고 있다.
김 지사장은 “인천중구지사는 앞으로도 수익금의 사회 환원 및 지역사회 공헌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점차 규모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가한 주민대표들은 “전국 30개 지점 중 매출액이 꼴찌인 인천중구지사가 처음으로 주민대상 프로그램을 기획해 소통을 시도한 것은 칭찬받을만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