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전화 하청공장 화재… 6시간20여분만에 진화
입력 2014-03-09 15:41
[쿠키 사회] 경기도 안성시 삼성 휴대전화 반도체부품 하청공장에서 9일 오전 7시7분쯤 화재가 발생해 6시간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건물 연면적 2만9393㎡ 중 3층 7714㎡를 전소시켰으며 당시 건물 안에 15명 근로자가 휴일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전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병력 278명과 헬기 2대 등 장비 72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불이 커지자 오전 7시25분쯤 광역 1호를 발령한데 이어 오전 9시24분쯤 광역 2호를 발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약품탱크에서 불이 시작돼 내부 적재물 등으로 옮겨 붙으면서 불이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안성시 미양면 안성맞춤대로변에 있는 이 공장은 삼성전자로부터 하청을 받아 납품하는 업체이며 340억원 상당의 화재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성=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