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앞바다에 바다목장 조성
입력 2014-03-09 15:38
[쿠키 사회]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 해역에 어패류가 풍부한 ‘바다목장’이 조성된다.
기장군은 다음달 말부터 장안읍 길천리∼임랑리 주변 해역 1100㏊를 바다목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2018년까지 국비와 고리원자력본부 지원비 등 150억원을 투입해 해초가 풍부한 바다 숲과 어패류 서식장, 바다낚시 체험장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기장군은 이를 위해 13개월간에 걸친 실시설계 용역을 끝내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우선 수심 4∼8m에서 잘 자라는 감태와 참모자반 등 어초를 투입해 물고기가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바다 숲을 조성한다. 또 이곳 바다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개조개와 왕우럭조개 등을 특화한 대규모 패류 서식장을 만든다.
기장군은 이와 함께 낚시로 참돔, 조피볼락, 넙치 등을 잡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바다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