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숨은 세원 발굴에 적극 나선다
입력 2014-03-09 15:36
[쿠키 사회] 경북도가 건전 재정운영을 위한 자주재원 확보 및 공정과세 차원에서 숨은 세원 발굴에 발 벗고 나섰다.
도는 도 본청과 시·군 세무조사 공무원들로 구성된 ‘상설세원 발굴팀’을 상시 운영하고 취약분야에 대한 조사를 집중 실시하는 등 세원 발굴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지난 6일 도청 강당에서 도와 시·군 세무조사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숨은 세원 발굴사례 발표대회’를 열어 세무조사 공무원 간 정보공유와 함께 우수사례에 대한 별도 시상식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안동시가 발표한 ‘영농조합법인에 대한 감면 분 추징사례’가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또, 경주시의 ‘에너지공급시설 관련 재산세 과세누락분 조사사례’와 청도군의 ‘골프장 시설물 전수조사사례’가 각각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도는 이 같은 세원 발굴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숨은 세원 185억원을 찾아냈다. 이는 2011년 56억원, 2012년 71억원보다 각각 129억원(230.4%), 114억원(160.6%) 늘어난 것이다.
우병윤 도 안전행정국장은 “앞으로도 숨은 세원 발굴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자주재원 확보와 함께 조세정의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