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망우리고개에 횡단교량 신설
입력 2014-03-09 15:34
[쿠키 사회] 서울시는 중랑구 망우동과 경기 구리시 경계에 있는 망우리고개(위치도)에 횡단교량을 만들어 단절된 중랑구의 남북을 잇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달 교량 신설을 위한 설계용역에 착수,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내년 12월 개통할 계획이다. 폭 14m, 연장 45m 규모인 망우리고개 횡단교량에는 양방향 2차로와 폭 3m 보도가 신설된다. 시 관계자는 “망우리고개로 인해 북쪽 중랑캠핑장과 남쪽 망우묘지, 용마산, 아차산 등이 단절됐었다”며 “이에 따른 시민 통행 및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횡단교량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교량 건설에 있어 도시미관과 경제성을 고려하고, 안전성과 편리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교량이 완공되면 용마산∼망우 사색의 길∼중랑캠핑장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 시는 완공 후에는 명절 때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던 망우묘지 일대 교통 상황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