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역사를 한눈에…수원광교박물관 7일 개관

입력 2014-03-07 20:50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해 청동기시대, 조선시대, 한국 근·현대 유물을 전시하는 수원광교박물관이 7일 문을 열었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주변 광교역사공원(13만㎡)에 들어선 수원광교박물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096㎡규모로 183억원이 투입됐다.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 이종학실(410㎡)은 사운(史芸) 이종학(1927~2002) 선생이 기증한 유물 2만여점이, 민관식실(681㎡)에는 소강(小崗) 민관식(1918∼2006) 선생의 기증 유물 3만여점이 각각 전시된다.

이종학실에는 독도와 일제침략사, 이순신 장군 등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가 전시돼 일본의 역사왜곡을 확인할 수 있다. 1층 광교역사문화실에서는 광교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와 청동기시대 유물, 안동김씨 종중의 고문헌·복식 등 2000여점의 문화재가 전시된다.

박물관 주변에는 세종대왕 장인 심온의 사당과 묘소, 세종대왕의 이복동생인 혜령군 묘소, 조광조의 묘소와 심곡서원이 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