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신이 내게 소원을 묻는다면

입력 2014-03-08 01:33


쇠렌 키르케고르(1813~1855)

신이 내게 소원을 묻는다면

나는 부나 권력을 달라고 청하지 않겠다.

대신 식지 않는 뜨거운 열정과

희망을 바라볼 수 있는

영원히 늙지 않는 생생한 눈을 달라고 하겠다.

부나 권력으로 인한 기쁨은

시간이 지나가면 시들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생생한 눈과

희망은 시드는 법이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