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할머니’의 수채화전

입력 2014-03-08 01:32


92세 ‘행복한 할머니’의 수채화전이 열린다. 박정희(인천 화도감리교회) 장로는 초대장에서 “난 아직도 설레고 가슴이 뛴다”고 고백했다. 봄에 어울리는 하얀 꽃(사진) 등 박 장로가 그린 맑은 수채화를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가족과 지인들이 박 장로를 위해 존경과 고마움의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 그는 한글 점자 ‘훈맹정음’ 창안자인 송암 박두성 선생의 딸이다. 박 장로는 부친의 뒤를 이어 점자도서관을 건립하고, 중도실명자 장학금을 내놓기도 했다. 18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서울 인사동길 리더스 갤러리 수(02-733-5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