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벌써 6번째… 안성 닭농장 AI 확인, 3만 마리 살처분
입력 2014-03-07 13:19
[쿠키 사회] 경기도 안성의 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다. 도내 여섯 번째 발병이다.
도 방역당국은 안성시 일죽면 닭 농장에서 H5N8형 AI가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이 같은 내용을 통보받고 이날 이 농장 닭 3만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해당 농장은 지난 6일 오후 1시쯤 닭 370마리가 폐사했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평택 청북면의 농장에서 지난 4일 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농장은 닭을 중간 크기로 키워 분양하는 농장이다. 비슷한 시기 경북 경주에 5500마리, 전북 익산에 4만 마리, 군산에 2만5000마리를 각각 분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평택 농장에 남은 닭 120마리와 반경 500m 안에 있는 닭 농장 1곳 9만 마리도 살처분하기로 했다.
평택 농장은 남양호에 인접해 철새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도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도내에서는 이번을 포함해 1∼2차 화성, 3차 안성, 4∼5차 평택 등 모두 여섯 차례 AI가 발생, 6일까지 농장 곳의 닭과 오리 131만6765마리를 살처분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