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자살 비극 더 이상 안 돼”… 대구시, 복지 사각지대 점검
입력 2014-03-07 13:15
[쿠키 사회] 대구시는 오는 31일까지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한 특별조사를 벌인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는 각 구·군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하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을 긴급 구성해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는 행정기관의 직권조사와 시민의 제보·신고 등을 통해 이뤄진다.
조사대상은 수급자 탈락 및 단전·단수·각종 공과금 체납가구 등 구·군 자체적으로 확인한 잠재적 위기가정, 복지제도를 잘 몰라 신청하지 못한 가구, 주거부정 등 파악이 어렵지만 도움이 필요한 시민 등이다.
특히 파지 줍는 노인, 새벽 인력시장 사람들, 쪽방 생활인, 다가구 주택 세입자 등 복지정보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이 복지제도에 편입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면 현장조사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책정, 긴급복지지원, 민간복지단체 연계 등 대상자에게 적합한 보호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해당 구·군이나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로 신고하면 된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