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진주의료원 특화병원으로 재개원해야”
입력 2014-03-06 23:19
[쿠키 사회] 새누리당 대변인인 박대출(진주시 갑) 국회의원이 6일 진주의료원은 특화병원으로 재개원 돼야 하고, 홍준표 경남지사가 추진 중인 서부청사 활용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 대변인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 방향과 연결해 언급한데다 ‘화합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인물’을 경남지사 후보 요건으로 거론, 도지사 후보 경선과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이날 경남CBS 라디오 ‘시사포커스 경남’ 인터뷰에서 “진주의료원 시설은 서부경남 지역민을 위해 특화병원으로 재개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치매요양 전문병원이나 산부인과 전문병원 등을 예로 들었다.
박 대통령이 착한 적자와 정부 지원까지 거론한 것은 진주의료원을 재개원 하라는 메시지였지만 홍 지사가 거부한 것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홍준표 지사가 폐업한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쓰겠다고 했는데 특화된 의료기관으로 재개원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단언, 서부청사 활용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앞서 지방의료원에 대해 박 대변인은 “환자 대부분은 서민층과 저소득층으로 이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적자를 내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홍 지사와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공공의료에서 생기는 적자의 경우 필요한 부분은 정부가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것이 박근혜정부의 기본방향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또 어떤 인물이 경남지사 후보가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경남지역 의원들이 몇 차례 모임을 가졌다”고 전제하고 “무엇보다 박근혜 정부와 철학을 공유하고, 박근혜정부 성공을 위해 동행할 수 있는 인물”을 우선 꼽았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