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병원, 교단 목회자·장로에 병원비 할인 ‘VIP카드’ 발급

입력 2014-03-07 02:32

부산 서구 감천로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은 교단 소속 목회자와 장로를 대상으로 VIP카드를 발급한다고 6일 밝혔다.

VIP카드 소지자는 입원, 외래, 종합검진 비용의 30%를 감면받는다. 또 전용 창구를 이용해 일반 창구를 통한 환자보다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환자 심방시 4시간 무료주차권도 제공한다. 배우자와 자녀, 부모는 병원 홍보실에 가족관계증명서와 신청서를 제출하면 외래와 입원은 30%, 종합검진은 20%를 감면받는다.

복음병원 이상욱 원장은 “지난 63년간 고신 교단과 함께 성장해온 교단 직영병원으로 어려울 때마다 성원해 준 교단에 은혜를 갚기 위해 VIP카드를 발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복음병원은 2000년대 초반 부도위기를 맞았으나 당시 고신 교단 산하 교회들의 후원에 힘입어 경영난을 극복했다.

복음병원은 1978년 지방 종합병원 최초로 암센터를 건립했으며 2011년 6월 부산의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26개 진료과와 16개 병동, 976개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임상교수 350명을 포함해 1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사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