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투구폼에 문제없다”… 이노 日 심판기술위원장 견해 밝혀
입력 2014-03-07 01:32
일본에 진출한 오승환(한신)이 투구 동작 논란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일본 신문 산케이스포츠는 6일 일본야구기구(NPB) 이노 오사무 심판기술위원장 겸 야구규칙위원이 5일 오승환의 시범경기 첫 등판을 지켜본 뒤 투구폼에 문제없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프링캠프에서 오승환을 본 도모요세 마사토 NPB 심판위원은 오승환이 공을 던질 때 왼 다리를 잠시 멈추는 동작을 두고 “보크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개막 전까지 심판들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일본 언론은 이를 바탕으로 “오승환이 일본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오승환은 아마추어 때부터 이 폼을 유지했고, 국제대회나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중동작이 아니라는 판단을 받았다. 이날 오승환의 투구 동작을 직접 지켜본 일본 심판진은 아무런 문제를 삼지 않았다. 이노 심판기술위원장은 “보다시피입니다”라는 말로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