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주의!… 소비자 불만 매년 급증

입력 2014-03-07 01:36
해외 직접구매(해외 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 불만과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통합 상담처리 시스템인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 직구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가 지난해 1551건으로 2012년(1181건)보다 31.3% 증가했다고 6일 발표했다. 올해도 1월 한 달에만 211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접수된 1066건의 불만 이유를 보면 반품 시 과도한 배송료나 수수료 요구가 315건(29.5%)으로 가장 많았다. 구매 취소나 환불 지연·거부도 281건(26.4%)이나 됐다. 배송 불만(202건·19.0%)과 구매대행 사이트의 연락두절에 따른 피해(68건·6.4%)가 뒤를 이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