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교감하며 자연체험” 영월에 ‘펫 힐링 마을’ 생긴다
입력 2014-03-06 17:24
[쿠키 사회] 강원도 영월군에 동물과 교감하며 자연학습체험을 할 수 있는 ‘펫 힐링(Pet Healing) 복지마을’이 조성된다.
군과 서울대공원은 6일 군청에서 힐링 복지마을을 조성키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펫 힐링 복지마을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창조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이다. 군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2016년까지 남면 연당2리에 15억원을 들여 펫 힐링 복지마을을 조성할 방침이다. 서울대공원은 이 마을에 동물사육 관련 산업·기술정보를 제공하고 동물 보전 활동을 벌이게 된다.
우선 군은 오는 6월까지 이 마을에 동물 체험장을 조성해 토끼와 양, 당나귀, 염소, 개 등을 사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물 치유프로그램과 자연학습,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주민의 소득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펫 힐링은 지역 아동, 장애인, 소외계층 등에게 정서적, 사회적, 교육적인 도움과 함께 생명존중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이라면서 “동물체험과 힐링,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이 사업이 주민 삶의 질과 소득을 높이는 창조산업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