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준공 기념 오는 8일 야구대축제 행사

입력 2014-03-06 17:04

[쿠키 사회] 광주 새 야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가 문을 연다.

광주시는 8일 오후 새 야구장 준공을 기념하는 시민화합 야구대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식전행사와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펼쳐질 대축제에는 광주시민 2만여명이 참석한다.

식전행사는 시민대표 11명이 기아타이거즈의 코리안시리즈 11승을 기원하는 나무 11그루를 심는다. 공식행사는 개장 선포 및 기념사, 축사, 개장 세리머니로 꾸며진다. 식후행사로는 기아타이거즈 전신인 해태 출신 옛 선수들과 광주지역 야구 꿈나무들인 고교 올스타팀, 가수와 개그맨 등 연예인들로 구성된 ‘한’과 ‘외인구단’ 팀이 각각 개장 축하경기를 벌인다.

새 야구장은 2011년 11월부터 임동 옛 무등경기장 터에 국민체육진흥기금 수익금 298억원과 기아타이거즈 모그룹인 기아자동차㈜ 출연금 300억원, 시비 396억원 등 994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2만2200여석의 관람석이 배치된 개방형 구장이다. 지상과 지하에 1115대, 인근 4곳에 1017대 등 모두 2132대의 동시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갖췄다.

포수 뒤쪽 중앙 지정석과 홈플레이트간의 거리가 18m에 불과해 현장감 있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장애인석 100개, 테이블석 238개, 바베큐석 152개, 외야 잔디석 2825개, 내야 테리스석 152개 등 다양한 관전 공간도 마련됐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오는 15일 두산 베어스와 기아 간 시범경기에 이어 4월 1일 NC 다이노스와의 기아 간 공식 홈 개막전이 열린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