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지방공기업 경영혁신 워크숍 개최

입력 2014-03-06 15:17

[쿠키 사회] 경북도가 지방공기업의 강력한 개혁을 위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경영혁신 워크숍을 가졌다.

도는 6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김승수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산하 공기업 CEO 등 임직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공기업 경영혁신 워크숍’을 가지고 강도 높은 개혁을 다짐했다.

이번 워크숍은 박근혜 대통령이 연일 강조하는 공공부문 개혁 방침과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발표에 맞춰 ‘지방차원의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혁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민들의 믿음과 사랑을 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특단의 각오를 다지겠다는 의지였다. 워크숍에서는 공기업 CEO들의 경영혁신 실행력 제고를 위해 안전행정부 김영철 공기업과장과 지방공기업평가원 백승천 본부장을 특별강사로 초빙해 특강을 실시했다.

지난해 지방공기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문경관광진흥공단과 김천시청 상·하수도과는 경영혁신 우수사례 발표를 가졌다.

김영철 공기업과장은 “지방공기업이 성과도 거뒀지만 국민은 한 단계 더 개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부채감축, 경영효율화 등 혁신을 통해 주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를 선도하는 지방공기업으로 거듭나 달라”고 주문했다.

김승수 도 기획조정실장도 “공기업 개혁은 피해갈 수 없는 과제”라며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부채관리와 예산낭비 근절”을 당부했다.

경북도는 그동안 정부 공공기관 정상화 발표에 발맞춰 지난 1월에도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혁신보고회를 개최했고, 오는 18~19일 이틀 동안 행정부지사 주재로 그 동안 개혁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