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HMC 퇴직지원센터’ 개소
입력 2014-03-06 15:18
[쿠키 사회] 현대자동차 노사는 퇴직자와 정년퇴직을 앞둔 근로자의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해 6일 ‘HMC 퇴직지원센터’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현대차 대표이사 윤갑한 사장, 이경훈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정년퇴직 예정 근로자 등 17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기숙사에 마련된 센터는 정년퇴직 예정자와 정년퇴직자를 구분하는 투웨이 방식(Two-Way)으로 퇴직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센터의 퇴직지원 프로그램은 정년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본교육, 진로상담, 전문교육의 3단계 프로그램과 퇴직자를 위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으로 모두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된다.
기본교육은 올해와 내년 정년퇴직을 맞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퇴직 후 삶에 대한 이해를 돕는 변화관리, 재무·건강·여가생활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는 생애관리, 제2 인생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생애설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와 내년 정년퇴직자 1000여명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본교육이 4월부터 시작된다.
현대차 노사는 근로자들의 고령화 현상으로 2016년까지 정년퇴직자가 28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자 지난해 12월 노사발전재단과 전직지원 전 과정에 걸친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년퇴직자의 퇴직 후 재취업, 창업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체제 구축을 약속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직원들이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두려움 없이 개척할 수 있도록 퇴직지원센터가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