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stock] 우크라이나 사태 진정세에 반등 성공

입력 2014-03-06 02:33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자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 1970선을 회복했다.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유지하기로 한 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13포인트(0.88%) 오른 1971.24로 장을 마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점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하면서 성장률 하향조정에 대한 투자자 우려를 씻어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3억원, 기관은 76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면서 쌍끌이 장세를 연출했다. 개인은 9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1.14% 상승한 133만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차(1.03%)와 네이버(3.65%)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메신저 ‘라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파르게 치솟은 네이버는 이날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23포인트(0.98%) 오른 536.7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4일째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78.39포인트(0.92%) 상승한 8632.93으로 거래를 마쳤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76.15포인트(1.20%) 오른 1만4897.63을 나타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89% 하락한 2053.08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내린 1070.9원이 종가였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