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 별장에 도둑… 장씨 “범인 꼭 잡아달라”
입력 2014-03-06 01:34
경기도 가평의 배우 장동건(41)씨 소유 별장에 도둑이 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가평경찰서는 5일 “전날 오후 8시53분쯤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장씨 별장에 누군가 침입을 시도했다”며 “사설경비업체의 경비시스템이 이를 탐지했고, 침입 시도 직후 경비업체에서 112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도둑은 사람이 없는 별장에 몰래 침입해 1층 거실 진열장에 있던 카메라 3대를 훔쳐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별장 내에 별다른 귀중품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장씨가 5일 오전 현장을 찾아 경찰에게 “범인을 꼭 잡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이 별장은 2009년 장씨가 부인 고소영씨 부모를 위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 8대를 확인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발견하지 못해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범인이 장씨 별장임을 노리고 범행했는지는 현재로서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주변 전원주택 10여 채에서는 절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가평=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