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 거제∼장사도 유람선 10∼20분 소요… 동백꽃은 11∼4월 피고지고 거듭

입력 2014-03-06 01:31

동해 울릉도에서 서해 대청도까지 해발 600m 이하의 해안선을 따라 U자 형태로 분포하는 동백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春栢), 추백(秋栢), 동백(冬栢)으로 나뉜다. 대부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한반도 남쪽 해안이나 섬 등에서 핀다. 자생종은 대부분 진홍색이지만 드물게 제주도나 완도 보길도에서는 흰색 꽃도 발견된다.

경남 통영의 장사도해상공원은 통영과 거제에서 유람선으로 입도가 가능하다.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IC에서 내려 미륵도의 통영유람선터미널(055-645-2307)에서 장사도행 유람선을 타면 40분 정도 걸린다. 유람선 운항 횟수는 하루 40여 차례. 반면에 거제시 동부면의 가배항(055-638-1122)과 남부면의 저구항(055-632-4500) 및 대포항(055-633-9401)에서는 하루 4∼5차례 출항하며, 소요시간은 10∼20분 정도. 유람선은 여객선과 달리 반드시 타고 온 배로 나가야 하므로 장사도해상공원에서 2시간 정도 체류할 수 있다(장사도해상공원 055-633-0362, jangsado.co.kr).

보길도 세연정의 동백을 감상하려면 전남 완도의 화흥포항과 해남 땅끝마을에서 완도 노화도까지 카페리를 타야 한다. 노하도와 보길도는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다. 화흥포항에서 노화도까지 1시간에 1대꼴, 땅끝마을에서 노화도까지 30분에 1대꼴로 카페리가 운항한다. 노화도에서 보길도까지 셔틀버스가 있지만 보길도 곳곳을 둘러보려면 자동차를 가지고 가는 게 편하다. 화흥포항이나 땅끝마을에서 노화도까지 30∼40분으로 승용차 뱃삯은 운전자 1명의 운임을 포함해 각각 편도 1만8000원(화흥포항 061-555-1010, 땅끝마을 061-535-4268).

목포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신안 흑산도까지는 여객선이 하루 4차례(7시50분, 8시10분, 13시, 15시30분) 출발한다. 2시간 거리로 왕복 배삯은 6만7100원(061-243-2111). 목포역에서 강진 백련사 동백숲까지는 자동차로 1시간 거리.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