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3월 10일 집단휴진 강행 땐… 복지부 “병원급 이상에 진료시간 연장 요청”

입력 2014-03-05 01:37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을 강행할 경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진료시간을 연장해달라고 대한병원협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복지부는 안전행정부, 국방부, 소방방재청 등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전국 대학병원, 군 병원, 산재병원 등에서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소방방재청에 응급전화를 통한 응급환자 이송 등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은 “의협 집행부는 불법 집단휴진 결정을 철회하고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집단휴진 당일인 10일 동네의원을 방문하려는 국민들은 해당 병원이 진료를 하는지 전화로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