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테러 희생 고 제진수 집사·김진규 목사, 한교연 ‘의사자’ 지정 한국교회에 관심 요청
입력 2014-03-05 01:37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살신성인’의 자세로 이집트 버스폭탄 테러범을 막아낸 제진수 집사와 김진규 목사의 의사자 지정과 유족 돕기에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줄것을 요청했다. 진천중앙교회가 소속된 예장 통합도 고난주간에 발맞춰 모금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교연은 4일 ‘이집트 폭탄테러 관련 논평’에서 “제 집사는 이집트 현지에서 폭탄 테러범이 버스에 오르려 할 때 자신의 몸으로 막아 희생자를 줄였으며, 김 목사는 성지순례 가이드 역할을 담당하다 희생 당했다”면서 “두 사람의 거룩한 희생은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으면 많은 열매를 거둔다’는 성경의 말씀을 몸으로 실천한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또 “정부는 제 집사와 김 목사를 의사자로 승인해주기 바라며 한국교회도 이번 기회에 두 사람의 거룩한 순직이 헛되지 않도록 기념하는 일과 유족 돕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 한다”고 밝혔다.
예장 통합은 총회 임원회 결의 후 모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김동엽 총회장은 4일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반생명적 폭탄테러로 진천중앙교회 성도들이 슬픔과 아픔 가운데 있다”면서 “그리스도인들은 경건과 절제의 삶을 통해 고통당하는 이웃에게 희망과 위로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02-741-4358. 계좌: 국민은행 008-01-0368-107, 예금주: 예장 총회).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