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식품첨가물 ‘ADA’ 美서 논란… 제분協 “국산 밀가루 화학첨가물 안써”
입력 2014-03-05 01:37
한국제분협회는 미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유해성 식품첨가물 ‘ADA(아조디카르본아미드)’와 관련해 국내 주요 제분기업이 생산하는 국내산 밀가루에는 어떤 화학첨가물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4일 강조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 보호 단체인 공익과학센터(CSPI)는 ADA를 사용한 빵·과자 등 500여종의 식품과 제조회사 명단을 공개하며 사용 중단을 촉구했다. ADA는 밀가루 표백, 반죽 강화 등에 쓰이는 식품첨가물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밀가루 100파운드(45.359㎏)당 2.05g까지 ADA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반면 유럽이나 호주에서는 인체 위해성 논란이 있어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밀가루류 1㎏에 대해 45㎎ 이하로 ADA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과 동일한 수준이다.
제분협회는 “1992년에 국내 제분기업들이 모든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기로 자율 결의한 뒤 이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분협회 회원사는 대한제분 CJ제일제당 동아원 대선제분 삼양밀맥스 삼화제분 영남제분 한국제분 등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