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성연합)은 세계 여성의 날(8일)을 앞둔 4일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로 경남 밀양 송전탑 반대시위에 참여한 할머니들을 선정했다.
여성연합은 밀양 할머니들에 대해 “고압 송전탑 문제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희생시키고 미래세대에 책임을 떠넘기는 원자력발전소의 위험성을 알리고 더불어 자신의 삶과 터전을 지키며 일상에서 공감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새로운 연대 방식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의 여성운동상은 여성문제 가운데 특정 부문을 여론화해 여성운동 발전에 공헌했거나 성평등과 여성 권익 향상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한다.
밀양 송전탑 반대 시위 할머니들 2014년 여성운동상 수상자로 선정
입력 2014-03-05 0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