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성경인물 중심으로 보시기에 좋은 신앙인 보여줘… ‘물가의 큰 나무들’

입력 2014-03-05 01:34


물가의 큰 나무들/배성태 지음/소라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그내로 명선교회를 담임하는 저자가 담임목회 29년 만에 펴낸 첫 기독 에세이다. 전 2권으로 이뤄져 있다.

배성태 목사가 오랜 목회기간 중 틈틈이 집필한 이 책은 큰 믿음의 사람으로 거듭난 위대한 성경 인물을 중심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참 좋은 신앙인은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준다. 또한 소소한 일상을 통해 발견한 뜨거운 믿음의 소유자들을 보며, 목사이지만 하나님의 성도로서 함께 느낀 기쁨과 희열, 깨달음과 반성, 사색적인 이야기를 성경 말씀을 토대로 하나하나 기록했다는 점에서 감동을 준다.

그간 기독교계 방송 출연 및 여러 출판 제의를 고사해 왔던 배 목사의 이번 출간을 의외의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배 목사는 출판사를 이제 막 시작한 한 성도 부부의 간곡한 요청으로 출간 결심을 했다는 후문이다. 출간 즉시 교보문고 기독교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많은 독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책은 하나님의 물가에 뿌리를 튼튼히 내린 큰 나무들처럼 위대한 신앙인의 삶을 살기 바라는 목회자의 마음이 빼곡히 담겨 있다.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매사에 어떤 거룩한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 하나님이 주신 성직(聖職)을 일터에서 사업장에서 어떻게 지혜롭게 발현해야 하는지, 또한 위대한 신앙 인물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믿음의 생활은 무엇인지를 성경 말씀과 함께 깊이 사색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을 출간한 팽주라 대표는 “배 목사님이 하나님의 사랑을 간절히 구하는 모습에 신앙적 감동을 받았다”며 “이 책을 읽는 자체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처럼 은혜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