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순항

입력 2014-03-04 01:36

전남도는 인구 5만명의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빛가람도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빛가람도시 조성사업은 지난 1월까지 부지조성과 상하수도시설, 도시가스, 통신·전기 등의 1단계 사업을 완료하는 등 현재 종합공정 65.9%를 기록하고 있다.

호수공원 조경공사와 가로등, 신호등, 진입도로 개설 등은 올해 말까지 완료해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공공기관도 지난해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를 시작으로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해양경찰교육원이 이전을 완료했다.

올해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지난달 27일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이전한다. 하반기에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등 7개 기관이 옮기는 등 올해 말까지 전체 14개 기관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본격적인 이주로 행정민원 업무를 담당할 빛가람동주민센터는 지난달 24일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입주민들의 학생 자녀를 맞이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도 3일 개교했다.

공동주택도 지난달 25일 602세대가 첫 입주한데 이어 연말까지 3174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달 28일 혁신도시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거와 교육, 공공·편익시설 등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관별 정주여건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또 지난달에는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정보·IT 관련 분야 11개 기업과 47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