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로 보는 성서] 창 9장 무지개 언약
입력 2014-03-04 01:36
대홍수 심판이 끝난 직후
하나님은 복을 내리시네
땅의 짐승과 공중의 새들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라
바라만 보아도 가슴 설레는
일곱 빛깔 무지개 하늘에 걸어
다시는 큰물로 땅을 심판 않으리
노아와 무지개로 새 언약 세우시네
아름다운 약속 하늘에 걸고
사람의 후손에게 복 주셨지만
이 감격이 지나간 어느 날
술 취해 벗은 채 잠든 노아
세 아들 셈, 함, 야벳에게 들켰네
술에서 깬 노아는 화를 내면서
아비 비웃은 함의 후손 저주하며
셈과 야벳의 종이 되리라 하네
詩作 노트 대홍수 직후 2가지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 하나는 하나님이 노아와 ‘무지개 언약’을 맺은 사건이다. 이 언약의 핵심은 무엇인가?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무지개가 그 증표였다. 또 다른 사건이 있었다. 포도 농사를 짓던 노아가 어느 날 포도주에 크게 취해 벌거벗고 잠든 사건이다. 이때 아버지를 비웃던 함은 저주를 받는다. 그의 후손이 셈과 야벳의 종이 되는 운명에 처한다. 아버지의 허물을 덮어 준 셈과 야벳은 복을 받는다. 그의 후손이 창대하게 될 것이라는 복을 받는다.
김영진 장로 <성서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