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칸타타’ 6년만에 연 1000억 매출
입력 2014-03-04 01:40
롯데칠성음료가 2007년 4월 프리미엄급 원두캔커피로 출시한 ‘칸타타(사진)’가 6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올리는 국내 대표 커피브랜드로 성장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칸타타’ RTD(Ready To Drink)는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연평균 40%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2013년에는 약 12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칸타타는 현재 프리미엄급 원두캔커피(RTD)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시장조사기관 AC닐슨 2013년 10월 기준).
단일 브랜드 1200억원의 연 매출을 달성하며 메가 브랜드로 성장한 ‘칸타타’가 지난해 판매된 제품은 약 1억4000만 캔으로 이는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3000톤)을 8번 이상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칸타타의 인기 비결은 커피전문점 절반 수준의 가격에 아라비카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두 선정을 비롯해 배전(Roasting), 분쇄(Grinding), 추출(Extraction) 과정에서 기존 커피음료와 차별화를 이뤘다.
출시 때부터 제품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내용물 보호가 뛰어나고 휴대가 편리하면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275㎖ NB캔을 ‘원두캔커피’ 업계 최초로 사용해 소비자들의 니즈와 감성을 충족시켰다. 칸타타 NB캔과 일반 캔 제품은 온장고 보관이 가능해 겨울철에도 여름철 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칸타타는 프리미엄 라떼, 아메리카노, 더치블랙, 카라멜 마키아토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리뉴얼된 패키지 디자인과 함께 배우 ‘현빈’을 모델로 기용해 칸타타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캔커피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칸타타 브랜드를 활용해 대용량 무균페트커피, 파우치커피 등 다양한 용기의 커피음료를 선보였고 커피원두, 커피믹스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커피전문점 ‘카페칸타타’를 오픈해 현재 약 90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조규봉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