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상하목장’ 첨단 원유 필터링 기술 도입… 유해세균 99.9% 걸러내

입력 2014-03-04 01:40


우유업계가 보다 높은 품질의 우유 생산을 위해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유업 ‘상하목장’의 최첨단 원유 필터링 기술인 ‘마이크로필터 공법’은 안전 먹거리를 위한 유업계의 대표적인 사례다.

매일유업이 100억원의 생산설비를 투자해 만든 마이크로필터는 미세한 사이즈의 특수 마이크로필터에 원유를 통과시키면 우유의 영양성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맛과 품질에 영향을 주는 미생물과 유해 세균만을 99.9%까지 걸러낼 수 있다. 필터링 과정을 거친 원유는 우유 속에 남아 있는 세균의 잔해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세균 번식에 의한 맛 변화 또한 적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특히 생유의 맛에 가까운 우유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원유를 사용하는가 하는 점 또한 중요한데, ‘상하목장’ 저온살균 우유에 사용되는 원유는 밀리리터(㎖) 당 세균 수를 8000마리 미만으로 관리하는 전용목장에서 집유한다. 1A등급 원유의 세균 수 기준이 3만 미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하목장’ 저온살균 우유의 원유가 얼마나 철저한 관리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렇게 철저한 관리를 거친 원유는 또 한 번 마이크로필터를 거치며 더욱 깔끔하고 건강한 ‘상하목장 63℃ 저온살균 우유’로 생산된다.

한편 상하목장이 위치한 전북 고창은 국내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671.52㎢)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돼 청정한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 비옥한 무기질 황토, 적당한 강우량 및 해풍이 있는 구릉 지형 덕분에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로 낙농업을 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매일유업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목장과 공장, 유통 과정을 아우르는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상하목장’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살균, 가공 등 생산 과정뿐만 아니라 유통 과정에서도 ‘상하목장’ 우유 제품들은 백색의 필름으로 감싼 PET병에 담겨 공급되는데 빛의 투과율을 떨어뜨려 자외선을 99.9%까지 차단함으로써 우유 속 비타민 손실을 막아준다.

조규봉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