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21일 개관 "디자인·창조산업 발신지로 첫걸음"
입력 2014-03-03 16:47
[쿠키 사회] 세계 최대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착공 5년 만에 오는 21일 문을 연다.
옛 동대문운동장 자리(6만2692㎡)에 들어선 DDP는 총면적 8만6574㎡에 최고높이 29m, 지하 3층과 지상 4층 규모이며 사업비 4840억원이 투입됐다.
서울시는 DDP가 오는 21일 오전 10시 공식 개관행사를 갖고 역동적인 디자인·창조산업의 발신지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3일 밝혔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여성 최초로 수상한 자하 하디드(64·영국)가 설계한 DDP는 알림터, 배움터, 살림터, 디자인장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5개 시설에 총 15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알림터는 컨벤션과 공연 등 대형행사의 장, 배움터는 각종 예술작품 전시공간으로 쓰인다. 살림터는 디자인 비즈니스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되며 디자인장터에 24시간 고객을 맞는 복합편의공간이 조성된다. 관람료는 행사별로 다르지만 통상 ‘일반’은 8000원, ‘할인’은 4000원이다.
DDP 운영기관인 서울디자인센터는 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살리기 위해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디자인장터, 어울림 광장, 살림터 내 디자인카페, 시민서비스지원실 등 일부 시설을 연중무휴 24시간 개방할 계획이다.
센터는 개관을 기념해 간송문화전(3월 21일∼연중), 자하 하디드 360도전(4월 4일∼5월 31일), 스포츠디자인전(3월 21일∼5월 26일)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용 문의는 종합안내센터(2153-0510)나 공원관리소(02-2266-7088)로 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