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권 5개 시·군 공동 생활권 만든다
입력 2014-03-03 15:30
[쿠키 사회] 전북 전주를 중심으로 한 5개 시·군이 연대해 인근 광역시와 경쟁할 수 있는 ‘중추도시생활권’을 만들기로 했다.
전주시는 익산시, 군산시, 김제시, 완주군과 함께 기초 시설, 일자리, 교육, 문화, 복지 등 주민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중추도시생활권을 만들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5개 시·군 단체장은 최근 이와 관련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까지 발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발전계획은 크게 3가지 핵심 틀에서 논의되고 있다. 공동화(空洞化)가 급속히 진행된 옛 도심의 활력을 되찾는 도시 활력 회복, 지역 잠재력에 기반을 둔 미래산업 육성 등 신성장 동력 확보, 주민의 생활불편을 덜고 즐거움을 체감하는 생활 인프라 조성 등이다.
이를 위해 5개 시·군은 교통서비스 연계, 환경시설 공동 설치·운영, 로컬푸드 등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거점 학교 활성화, 전문가 공동 활용, 평생교육 연계, 문화행사 공동 개최, 도시병원과 연계한 농촌 의료 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생활권이 비슷한 5개 시·군이 상생·협력한다면 해당 지자체는 물론 전북도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