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도’ 확대·운영

입력 2014-03-03 14:05

[쿠키 사회] 전남 강진군은 빠르고 친절한 고품격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도’를 확대·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는 민원사무처리기간 단축 정도에 따라 공무원에게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지연처리 시 마일리지를 줄이되 업무난이도가 높은 복합민원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민원 한건 당 최대 10점을 넘지 않도록 상한제로 운영한다.

대상 사무는 즉결처리 민원, 처리기간이 1일 이하 민원, 거부처분·반려된 민원, 고충민원, 건의 등을 제외한 법정 민원처리기간이 2일 이상인 건축허가, 농지전용, 개발행위, 지하수개발, 액화석유가스허가신청 등 유기한 민원사무 270종이다.

군이 주민감동 행정구현과 주민들에게 고품질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는 민원처리기간 5일 이상인 민원을 대상으로 실시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민원사무처리기간 단축율 55.29%의 효과를 거뒀다.

군은 올해 말 민원처리 마일리지 점수가 높은 우수 직원을 선정해 군수표창과 포상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도 확대·운영을 통해 민원인의 행정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민원처리 담당공무원의 사기진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