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경찰서장 관사서 의문의 변사로 발견
입력 2014-03-03 10:36
[쿠키 사회] 김호철(46) 충남 공주경찰서장이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오전 7시20분쯤 공주시 신관동 관사에서 김 서장이 숨져 있는 것을 운전기사 김모(21)의경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 의경은 “평소와 같이 문밖에서 김 서장의 출근을 기다렸으나 나오지 않아 들어가 확인해 보니 침대에 누워있는데 기척이 없어 경찰에 알렸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침대 위에 엎드린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서장은 공주 출신으로 지난 1월 부임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관내를 구석구석 누비며 밤 늦게까지 작은 사건도 일일히 챙기는 등 치안 예방에 열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서장이 과로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숨진 김 서장은 충남 부여 은산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학(6기)을 졸업하고 지난 1월 21일 공주경찰서장에 부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조호선 여사와 1남을 두고 있다.
김 서장은 현재 공주의료원에 안치돼 있다.
공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