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모비스 덤벼라”
입력 2014-03-03 01:36
창원 LG가 11연승을 달리며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살렸다.
LG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87대 80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2연패 꿈은 멀어졌다. 남은 3경기에서 다 이겨야 39승이 되는데, 현재 1위 모비스가 이미 38승을 기록한 가운데 3경기를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SK는 이날 패배로 2위 LG와의 승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다. 삼성전(5일) 동부전(7일) 전자랜드전(9일)을 남겨둔 SK는 3위로 정규리그 6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시즌 막판 LG의 뒷심은 놀라웠다. LG는 선두 모비스와 오는 7일 원정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LG가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 이날 LG의 해결사는 데이본 제퍼슨이었다. 제퍼슨은 1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부산 KT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61대 52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