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애니메이션 사상 첫 1000만 관객 돌파

입력 2014-03-03 01:35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이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이날 오전 11시20분쯤 1000만315명을 동원했다. 개봉 46일 만에 거둔 성적으로 2009년 ‘아바타’(1362만명) 이후 외국영화로는 두 번째, 한국영화를 포함하면 11번째로 1000만 고지를 넘었다.

지난 1월 16일 개봉한 ‘겨울왕국’은 4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고 17일 만에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을 지닌 2011년 ‘쿵푸 팬더 2’(506만명)를 제쳤다. 국내 흥행 성적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가장 좋다. 총 흥행수익 9억8500만 달러 가운데 한국에서만 72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7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곳은 미국(3억8500만 달러)과 한국뿐이다.

‘겨울왕국’은 영화뿐 아니라 각종 음원차트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