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환경미화원 공백 메워줄 '서울365 청결기동대' 출범

입력 2014-03-02 16:09

[쿠키 사회] 서울시는 환경미화원 공백을 메워줄 ‘서울365 청결기동대’ 50명이 2일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늦은 밤이나 주말·공휴일 환경미화원들이 활동을 끝낸 시간 이후 명동, 홍대입구, 이태원 등 번화가에 쌓인 쓰레기 등을 처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상가번영회가 자체적으로 또는 자원봉사 형식으로 거리청소에 나선 경우는 있지만, 시와 자치구가 환경미화원 외에 청소를 담당할 인력을 따로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자치구별 공개모집을 거친 40세 이상∼65세 이하 시민들로 구성된 서울365 청결기동대는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운영된다. 근무시간은 월∼금요일 오후 5∼10시, 주말·공휴일에는 오후 3∼10시다. 종로구(13명), 중구(13명), 용산구(6명), 서대문구(6명), 마포구(6명), 영등포구(6명)에서 손수레를 갖고 거리를 순찰하며 무단투기 쓰레기 처리, 가로변 휴지통 쓰레기봉투 교체, 행사로 급증하는 쓰레기 청소 등을 하게 된다.

시는 서울 365 청결기동대 운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 구청, 상가번영회, 관광특구협의회 등과 협력해 쓰레기 통보 및 지원체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