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빅데이터로 CCTV 최적 위치 정한다
입력 2014-03-02 15:45
[쿠키 사회] 지난해 경기도 수원시 한 동네에서 1년간 범죄 신고 6건이 접수됐다. 그러나 6건 민원신고 가운데 2건만 CCTV 감시 범위에 포함됐다. 나머지 4건은 CCTV가 잡아낼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경기도는 올해 CCTV 설치 위치 최적화 사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유동인구, 경찰청의 범죄정보, 지리정보시스템을 결합해 가장 효과적인 설치 지점을 찾는 작업이다.
수원시는 도가 제공한 빅데이터 자료를 검증한 뒤 올해 최적의 CCTV 설치 장소를 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수원시는 빅데이터를 도민 행정서비스에 접목하는 5가지 사업을 시작했다. 축제관광 분석사업의 경우 축제 개최 지역에서 발생한 매출정보와 교통정보, 유동인구 등을 분석해 축제 전후 매출변화를 비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측정한다.
아동 청소년의 비만 예방관리 구축, 환승센터 위치 선정, 민원지도 제작 사업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올 하반기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정보를 담은 ‘데이터 개방 포털 사이트’ 구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