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옜다, 벤츠…” 러시아, 안현수에 통 큰 선물
입력 2014-03-01 03:41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에서 3관왕에 오른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29)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최고급 승용차 메르세데스-벤츠 ‘GL클래스’를 선물 받았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의 붉은 광장에서 소치올림픽 자국 메달리스트 45명에게 최고급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1대씩을 부상으로 선물했다. 안현수는 1억6000만원짜리 최고급 차량을 선물로 받았다. 러시아 국영 R1 TV는 안현수가 벤츠 차량 내부를 들여다보는 모습과 운전석에 앉는 장면을 방영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안현수를 비롯한 금메달리스트에게는 GL클래스를, 은메달리스트에겐 시가 360만 루블(약 1억1000만원)의 ML 클래스, 동메달리스트에겐 시가 215만루블(6400만원) 상당의 GLK 클래스를 각각 선물했다.
러시아 정부는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안현수에게 ‘제4급 조국공헌 훈장’을 비롯해 상금과 아파트 한 채 등을 안기며 영웅 대접을 하고 있다.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도 부상으로 받은 흰색 메르세데스-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기댄 채 찍은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