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나가신다… 류현진, 3월 1일 시범경기 선발 등판
입력 2014-03-01 01:32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카멜백렌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류현진의 맞상대는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25)이다.
앞서 다저스는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 두 번째 경기에서 솔로포를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후안 우리베의 활약에 힘입어 4대 3으로 이겼다.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던 선발 잭 그레인키는 종아리 통증으로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내려갔다.
그레인키는 “뭔가 종아리에서 느껴졌다. 작은 부상인 것 같은데 며칠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인키의 부상이 길어진다면 오는 22∼23일 호주에서 열릴 애리조나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류현진의 등판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한편 7년간 1억3000만 달러(약 138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긴 추신수(32)는 이날 이적 후 첫 시범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 중국계 파나마인 왼손 투수 브루스 첸(37)과 맞서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회말 수비때 교체됐지만 팀은 14안타를 몰아치며 11대 7로 이겼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