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욜, 바르셀로나 떠나나…주전서 밀리며 새 팀 물색 나선듯
입력 2014-02-28 16:28
[쿠키 스포츠] ‘바르셀로나의 심장’ 카를레스 푸욜(36)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7일(현지시간) “푸욜이 다음 시즌에는 바르셀로나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가 이미 결정을 내렸고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푸욜은 지난 2012년 계약 연장에 합의하면서 2016년까지는 바르셀로나에 남게 됐다. 당시 언론들은 사실상 종신계약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푸욜을 괴롭혀온 왼쪽 무릎이 잦은 부상을 일으키면서 최근엔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올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달에는 라요 바예카노전에 나선 68분이 전부다.
사실상 이번 시즌에서 제외된 푸욜은 경기 출전을 간절히 원하고 있고 이를 위해 이적을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이미 푸욜이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고 미국 뉴욕도 가능성이 있다”며 “뉴욕은 그가 좋아하는 도시이자 뉴욕 시티와 레드불스라는 두 팀이 있다”고 전했다.
푸욜의 미국행에는 그의 거액 연봉이 변수다. 푸욜을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하면서 엄청난 금액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 금액을 감당할 MLS의 팀이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