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지도자협의회 3.1절 기도회

입력 2014-02-28 16:06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28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3·1절 95주년 기념예배 및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열고 “한국교회가 순수한 애국심으로 독립만세를 외쳤던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대화와 소통, 배려와 화합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150여명의 교회 지도자들은 국가안보와 경제발전, 독도사수와 한반도 안정, 북한동포와 평화통일, 한국교회 갱신과 변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또 “일본은 국제사회의 여론에 귀기울여 침략국과 고통 당사자들에게 진솔히 사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국민들은 세대간 이념간 계층간 갈등을 극복하고 사랑으로 하나 되어야 하고 한국교회는 거듭나고 개혁돼 그리스도의 빛된 사명을 되찾아야 한다”는 내용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설교한 순복음총회신학교 학장 박정근 목사는 ‘순국열사들의 피의 호소’란 제목을 통해 “한국교회는 일제의 억압에서 해방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말아야 한다”며 “이와함께 숱한 애국자들의 헌신과 순교자들의 값진 피를 결코 잊지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는 최윤권 이규희 김진호 원종문 장병찬 김동원 김송수 한창영 이홍규 목사 등이 독립선언문 낭독, 애국가 제창, 만세삼창 등 3·1절을 기념하는 순서를 맡았다.

한편 지도자협의회는 이날 강자현 권영식 김영현 김장원 문억 오정호 이경철 장호성 장로를 교단별 장로자문단으로 위촉했으며 오는 5월에 한미지도자대회를 미국에서 열기로 했다. 또 1992년부터 국민일보,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적극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