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한번 안다닌 14세 소녀, 대학 갔다

입력 2014-02-28 02:31

학교를 한 번도 다니지 않은 14세 소녀가 대학교에 입학하게 돼 화제다.

주인공은 다음 달 3일 중부대 골프지도학과에 입학하는 김경건(14)양. 김양은 앞으로 중부대 금산캠퍼스에서 프로골퍼의 꿈을 키워갈 예정이다.

김양이 이처럼 빨리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던 것은 김양 부모의 남다른 교육방식 때문이다. 부모는 학교 교육보다는 집에서 함께 공부하고 여행이나 취미생활을 같이하는 홈스쿨링을 선택했다.

학교는 한 번도 가본 적 없지만 2012년 중입 검정고시에 이어 지난해 고입·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이달 초 중부대 정시모집에 합격했다. 김양은 “KLPGA와 국가대표는 물론 세계 무대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