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1∼3일 일찍 2014년 봄꽃은 피어난다
입력 2014-02-28 01:37
올해 봄꽃은 평년보다 1∼3일 일찍 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월 기온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약간 높아 개화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27일 내다봤다. 2월 1∼24일 평균기온은 영상 1.8도로 평년기온보다 0.9도 높았다.
가장 먼저 다음 달 14일 제주 서귀포에서 개나리가 피기 시작해 남부지방은 같은 달 15∼25일, 중부지방은 25∼31일 차례로 개나리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 지방에서는 4월 1일 이후에야 개나리가 필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하루 늦은 다음 달 15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 3월 17∼29일, 중부지방 3월 26∼4월 3일, 그 밖의 지방은 4월 2일 이후 피겠다.
봄꽃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는 보통 개화 직후부터 일주일까지다. 기상청은 서귀포에서는 다음달 21일 이후, 서울에서는 4월 2∼3일 가장 풍성한 꽃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개나리와 진달래는 기온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개화 시기도 변동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